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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82년생 김지영 세상 절반의 이야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연찮게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 프로그램.
지난해에 발간되었으며, 너무나도 평범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들으면 누구나
떠오르는 사람 한명쯤을 있을법한 이름에 ‘82년생 김지영’이란
소설을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거치며, 전업주부가 되는 그 이야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36세 김지영을 모티브로 이번 SBS 스페셜에서
현실에 김지영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에 대해 방송을 하였는데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86년생 싱글, 경영 컨설턴트
엄친딸 출신의 영의도 사무실 요정, 야근은 기본, 밤생은 옵션인 그녀.
87년생 2년차 전업주부이면서 10개월차 시은이의 엄마이자 한때는 친구같은
중학교 선생님.
82년생 파트타임 연구간호사 큰아들 같은 남편과 7살 작은아들을 둔 슈퍼우먼.
82년생 웹디자이너이며 회사가 답답하여 창업해 버린 워킹맘.
82년생 초등교사이며 두 딸의 엄마이며 현재는 육아휴직 중인 그녀.
이렇게 비슷한 또래의 지영씨들이 모였는데요. 그녀들도 이 소설 책과 자신의
삶이 많이 닮아 있다고 하며 충분한 공감을 했다고 하는데요.
첫번째는 87년생 전업주무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지난해 딸을 출산하여
쭉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고 하는 그녀. 생일이 같은 남편과 대학시절 만나 6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연예시절 남편과의 출근길을 꿈꾸고 있어서 결혼전부터
많은 것을 준비해 왔지만 자녀 출산 후 44.6%의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는
여성에 속해 있다고 하는데요. 출산 이후 육아의 삶은 한 여성의 평범한 삶을
바꾸기에 충분한 변화인데요. 마음먹고 나온 외출에도 노키즈 카페며,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오랜 시간 밖에 있지 못하고 황급히 집으로
가야만 하는데요. 집에만 있어야 하는 답답함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육아로 인해 생산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더욱더 힘들게 한다는 80년대에 태어난 지영씨들, 뒤늦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요. 1980년대에는 딸보다는 아들을 선호하던 그때의 태어난
그녀들은 모두 마음속 한켠에 웬지 모를 소외감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지영씨의 어머니들도 겪었던 일들이라 누구보다 그 마음을 이해 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움의 기회 조차 없었던 그 당시의 어머니들은
불평등의 시대가 어서 빨리 없어지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도 전해 졌던걸 까요? 1980년 대부터
경제성장, 생활수준이 향상되며 하루가 다르게 변해갔으며, 국제 무대로
시야가 넓어지고 꿈에 그리던 민주화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그 바람이 여성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요.
차별금지법부터 90년부터는 여성 대학 진학률 상승,
직업을 갖는 일까지 당연하 듯이 변해 갔습니다.
두번째 86년생 싱글 여성의 하루를 볼까요? 여의도의 가장 높은 건물에서
외국계 컨설팅 회사 경영자문파트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 할 만한 직업입니다. 직장내에 최연소 팀장, 아침일찍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고,
밤샘에 야근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에 빠져사는 이유는 스펙이 되는 그녀도
취업 문턱을 어렵사리 넘어서라고 하는데요. 꿈을 키워가는 그 당시 유리천장의 벽은
높기만 했던 1900년대, 법으로 어떻게는 남녀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회사내에서 여성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세번째 82년생 워킹맘에 현실은 어떻지 볼까요.
아침일찍 출근길에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것부터 하루가 시작되는데요.
육아부터 일까지 출근길조차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기 엄마는 안돼’라는
말을 듣기 싫어 열심히 일한다는 그녀인데요. 아이 때문에 그동안
좋은 기회조차 잡지 못해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세번째 직장을
어렵게 구해서 인지 더욱더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퇴근 후에도
쉴 틈없이 저녁을 준비를 하고 밀린 빨래를 하고 마무리 못한 일까지
해야하는데요.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는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도 아닌
이 시대에 지영씨들처럼 살고 계신 여성들을 응원합니다!
(SBS스페셜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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